영양중·고 선배들 모교에 ‘赤松’ 선물

person 영양고등학교
schedule 송고 : 2013-11-07 09:49
영양중고재경동창회 주도로 모교발전기금 마련하여 모교에 ‘赤松’ 선물

  영양중·고등학교(교장 김형종)는 11월 2일 오전 10시 영양중고재경동창회 주도의 식수식을 열고, 선배들의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식수식에는 영양중·고 출신인 김형종 교장(중21회/고17회)과 권병탁 행정실장(중25회), 유인식 영양고 교감, 신우현 영양중 교감, 교사 및 학부모 등 학교관계자 10여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김세권 회장(중21회/고17회)을 비롯해 김진시(중23회), 김순희·남경순·설정숙·김혜속(중25회) 부회장, 김금주 감사(중18회), 김정규 사무국장(중27회) 등 영양중고재경동창회 임원진 10여명이 참석했다.

  영양중 · 고등학교 교문 우측에 심겨진 소나무는 수령 110년, 높이 18m, 둘레 1.85m로 학의 자태를 지닌 적송(赤松)으로, 본래 이 소나무는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분재박물관(관장 김재인) 한 가운데 운치 있게 자리 잡았던 것을 옮겨왔다.

  김세권 영양중고재경동창회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우리나라 분재계의 대가인 김재인 관장에게 모교에 심을 교목인 소나무에 대해 조언을 구하였으며, 김 관장은 “후학을 위하는 좋은 일”이라며 소나무를 흔쾌히 양보하였다. 

  이번 소나무 선물은 영양중고재경동창회가 1인 1계좌(10만원) 기금 운동으로 마련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었다. 10월 31일 현재 196명의 모교 선배들이 동참해서 6천900만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소나무 선물을 시작으로 모교발전기금 모금은 장학재단 설립과 기념비 제작을 위해 내년 3월까지 계속된다.

  식수식 마지막에 김형종 교장은 학생들이 선배들의 사랑의 상징인 곧게 뻗은 소나무를 보며 큰 꿈과 희망을 키우고, 꿋꿋한 기상으로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으며, 영양중고재경동창회를 비롯한 모교 동문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이번 식수식으로 영양중 · 고등학교는 청록파 시인 조지훈이 작사하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작곡한 교가와 더불어 선배들의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사랑의 상징인 명품 적송(赤松) 교목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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