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택시 불법정차에 시민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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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택시의 불법정차로 인해 중앙선을 넘어가던 승용차기사와 다툼이 벌어졌다 |
안동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에서 안동농협 중부지점 사거리까지 영업택시의 불법정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한계에 달했다.
시민들의 잇따른 제보에 따라 취재를 위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도 승용차운전자와 영업택시 기사간 격한 시비가 벌어지고 있었다.
이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터미널방향 우측 진행 도로가 완전히 영업택시에 의해 점령을 당해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넘어 운행하는데 반대 차선에서 주행하는 차를 만나면 낭패를 당한다.
다행히 서로 서행 중이면 왔던 길을 후진해서 비켜주면 되지만 뒤따라 몇 대의 자동차가 이어져 있을 경우 꼼짝없이 뒤죽박죽이 되어 난장판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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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을 넘어주행하다가 마주오는 승용차로 인해 후진으로 다시 길을 비켜주고 있다 |
주위상가에서 하는 얘기로는 이런 상황들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되풀이 되고 있지만 단속은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단속을 해도 그때 뿐이라고 한다.
불법주정차단속 및 교통지도 업무를 담당하는 안동시청 교통행정과 담당자의 얘기를 들어 봤지만 현재 특별한 대책이 없는 듯한 상황이다
불법주정차단속요원을 상시 배치 하여 교통지도 업무를 해야 하나 현재 인력 부족으로 불가능하며 또한 실제 단속을 하여 스티커(과태료부과)를 발부하려 해도 불법주차기준이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5분을 초과하여 정차한 상태’를 말 하므로 영업택시의 실제 단속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교통행정과에서도 무작정 방치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영업택시 업체에 공문을 발송하여 협조를 구하고 안동경찰서에도 수시 지도협조를 부탁하고 있으며 단속요원들을 가능한 배치하여 영업택시 기사들에게 협조를 구하고는 있는 입장이다.
자칫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다 마주 오는 자동차와 정면충돌이라도 하는 경우에는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아주 위험 천만한 도로 상황이며 누구보다 우선하여 영업택시들의 자발적인 교통질서준수 의식이 있어야 시민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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