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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장에 서성록(50) 안동대 미술학과 교수가 선출되어 지난 1월 1일 취임했다. 임기는 2009년 말까지 2년간이다.

신임 서 회장은 “근래에 미술계가 어지럽고 주위의 시선도 곱지 않은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술계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한국미술평론가협회가 지금까지 20여 년간 발간해 온 계간지 <미술평단>을 좀더 알찬 내용으로 묶어가고 앤솔로지 발간,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협회원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며 「한국미술비평사 50년」발간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성록 교수는 한국의 현대미술과 기독미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해온 이론가로 <한국현대미술의 발자취>, <동서양미술의 지평>, <우리미술 1백년>, <렘브란트>, <거룩한 상상력>, <미술관에서 만난 하나님>, <꿈꾸는 손> 등 10여권의 저술을 펴냈으며,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부문>(1985년) 당선, <월간미술대상 평론부문>(2001년) 대상, <한국미술저작상>(2006년)을 각각 수상했다. 홍익대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