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

person 김오희시민기자
schedule 송고 : 2008-01-04 01:16
매혹적인 사람....^^
 >> 퍼얼벅의 단편소설 매혹

    

                                       ...  매혹 ...

                                     ... 퍼얼 벅 ...

꼬박 꼬박 9시에 맞춰 출근할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은 너무 자유로운 출근으로 인해 게으름의 달인이 되어버렸지만..

아무튼 9시 출근길에 즐겨듣던 라디오 프로그램중 "책에서 길을 묻다"라는 코너가 있었다..

하루하루 책소개 하는 코너였는데... 오늘 이 책도 그 코너를 통해 알게된 소설이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매혹..

내가 좋아하는 연인 서태후를 쓴 작가 !! 사실 그렇지 않아도 대지로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

퍼얼벅의 단편소설 매혹!

이 소설은 로저가 출장길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로저는 별 생각없이 버스 옆에 앉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터미널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곤 목례정도의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헤어지게 되는데.. 그곳에 로저의 아내 루트가 그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단지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아서 가벼운 대화만 주고받은 사이일 뿐인데... 그 여자의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서 루트는 로저를 의심하기 시작한다...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자기의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이런저런 오해와 질투를 늘어놓는다..

결국 루트는 그 모든 것이 자기의 생각에서 출발한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다시 자기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외모는 아름답지 않지만, 모든 사람과 잘어울리는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 그리고 남편을 아끼고, 섬기는 사랑스런 아내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그 모든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루트는 말하고 있다...모든 오해는 혼자만의 생각에서 오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가끔은 여자의 직감이 200% 맞을 때도 있다고 난 말하고 싶다!! 절대적으로!!!

아무튼 그냥 그렇게 잔잔하고 조용한 소설이지만... 다 읽고 나면 한번쯤 다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이 단편을 사기위해 인터넷을 다 뒤졌지만 책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방송국 게시판에 글을 남겼더니 위의 책을 소개시켜줬다.. 그 많은 단편이 있지만 아직까지 매혹 단 한편만 읽었다는 거..ㅋㅋ

2008년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원래 해뜨는 거, 제야의 종소리 듣는 거, 취미없어 했는데..올해는 그냥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러 가게 됐어요.. 근데.. 종소리 넘 약하던데... 새해가 밝았다는 느낌이 전혀 안들어서.. 곧장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는.. 아무튼 갈수록 시간이 가는 것이 무뎌지는것이 나이 먹는걸 몸으로 느끼고 있는 중...ㅋㅋ 아무튼 !! 2008년에는 모두 모두 "대박" 나세요^^

 도전 50 -10   ♡ 까다로운 기집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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