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초, 다양한 학생들의 흥미, 수요를 반영한 방과후학교 ‘요리교실’부 개설

person 일월초등학교
schedule 송고 : 2013-10-18 09:44

  영양군 일월초등학교(교장 정재용)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살리기 위하여 다양한 방과후 부서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월초등학교는 경북 영양군 일월면에 위치한 전교생 72명의 소규모 학교로,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방과후 학교에서 다양한 부서를 개설하여 수업하고 있다. 특히 올해 2학기에는 ‘요리교실’ 부서를 신설하여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추석을 맞이하여 우리 음식인 ‘송편 만들기’를 하였으며, 그 이외에도 전통음식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재해석한 ‘삼색수제비’, ‘버섯 떡삼말이’, ‘연근물김치’, ‘궁중떡볶이’ 등의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맛과 품위를 접하며 배우고 있다.

  6학년 이수진 학생은 “요리를 직접 해보니 재미있기도 하지만 힘이 들기도 하다. 도마를 사용해서 재료를 써는 일이 힘이 든다. 엄마가 해주시는 요리를 감사히 맛있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하였고, 6학년 김나빈 학생은 “부추로 초록빛을 낸 수제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라고 하였다.

  더불어 우리의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을 배울 수 있는 ‘가야금부’, 산문, 운문 등의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체계적으로 지도받을 수 있는 ‘문예창작부’, 기타연주를 통해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타부’, 다양한 스포츠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부’ 등이 학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72명의 소규모 학교인 일월초등학교는 매주 화, 금요일 총 7개의 특기·적성 부서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 부서당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무상으로 우수한 강사 및 교사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학원 수강이 어려운 면단위 지역 학생들에게는 파격적인 교육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

  일월초 정재용 교장은 “농어촌 지역에 해당하는 일월초 학생들이 특기·적성을 살릴 수 있는 방과후 수업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소질을 개발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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