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 화려한 개막

person 안동시 공보전산실
schedule 송고 : 2013-09-26 10:37

세계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탈과 탈춤을 테마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대동의 축제‘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이 제42회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9월 27일 화려한 막이 오른다.

축제 시작은 오전 10시30분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상당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원들이 중심이 된 강신(降神) 의식을 시작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국내 대부분의 축제가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데 반해 탈춤축제는 800년이란 세월을 하회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던 동제당에서 시작해 세계인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며 축제가 시작된다.

하회마을의 강신이 끝나면 오후 2시부터 문화공원에서는 축제 서막을 알리고 시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성황제가 열린다.

이어서 오후 3시30분부터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지역 유림과 관람객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를 알리는 서제를 열어 천지신명에게 축제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오후 5시부터는 거리무대와 경연무대에서 대구시민취타대 공연과 전통민속 길놀이가 열린다. 민속축제와 탈춤축제의 화합을 위한 전통민속길놀이는 거리무대를 거쳐 경연무대까지 14개 민속단체 500여명이 참가해 각 단체별로 특색 있는 복장과 소품을 활용하여 행진하고 경연무대 앞에서 공연일정과 내용 등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려 공연시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본격적인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탈춤공원에서 두 시간 가량 진행된다. 올해 주제인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에 맞추어 현대를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 하나하나가 영웅이라는 의미의 개막공연은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의 꿈과 대동의 세상을 표현한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오방색의 어우러짐을 통해 표현하며 이러한 아름다운 세상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혼란과 분열의 세상을 축제의 주인공인 영웅의 탄생으로 잠재우며 이를 통해 또 다시 함께 꾸는 꿈으로 마무리 된다.

이후 축제의 모태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강신마당을 통해 축제의 출발을 알리고 외공연다, 지역문화인들이 함께하는 탈놀이 대동난장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 개막식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의 개막식에도 일체의 항공료, 공연료 없이 안동에서의 체제비만 받고 입국한 외국공연단과 안동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난장을 만들어 낸다.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6개국의 외국공연, 15개의 국내탈춤, 17개의 마당극 등공연이 펼쳐진다. 또 전통탈춤따라배우기, 축제공식댄스 탈랄라 댄스배우기, 탈놀이대동난장 등의 참여 프로그램과 30개국 200여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 탈과 상징 문화관의 전시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300여 종류의 다채롭고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축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또 제42회 안동민속축제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안동민속축제도 경전암송대회와 민속놀이한마당, 놋다리밟기 등 10월 6일 폐막할 때까지 총 37개의 민속행사를 다채롭고 짜임새있게 꾸며낸다.

축제(祝祭)는 개인이나 공동체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결속력을 만들어주는 특별한 이벤트를 뜻하며 의식행위를 통해 이러한 결속력을 더욱 높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국 축제 가운데 외국인인지도가 가장 높은 축제(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CNN go에서 가을 한국을 찾으면 좋은 이유로 꼽은 축제, 축제 생성 이후 계속 1위를 놓치지 않은 축제의 진면목을 이번 축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혼란과 분열의 세상을 지나, 영웅의 탄생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꿈과 희망, 이 희망과 신명의 열흘이 이제 시작되었다. 한국적 정서를 통해 세계인을 감동시킬 신명의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1년 중 열흘은 살짝 미쳐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 외국공연단이 먼저 손 내미는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은 그동안의 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공연단이 참여해 축제 열흘동안 290회의 공연이 진행되는 대형축제로 성장했다.

탈춤축제가 진행된 지난 16년 동안 39개국 115개 외국공연단 단체가 참여하였지만 단 한 번도 항공료나 공연비를 지불한 적 없이 체제비만을 지급하는 형태로 초청 공연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브루나이, 페루, 부탄 등 16개국의 공연단이 참여하였으며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지역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에서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외국공연단 뿐만 아니라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12개 단체, 창작탈놀이 10개 17개 공연,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공연단 87개 등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무대에 서고자 참여 의사를 밝혀 온 공연단은 총 135개에 이른다.

탈과 탈춤은 세계 모든 곳에 존재하고 다양한 창작을 통해 새로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문화적 산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창작 의지를 가진 모든 공연자들에게는 무대를, 관광객에게는 공연 관람의 기회를 주는 축제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 당신도 누군가의 영웅! 축제 참여로 영웅이 되어 본다.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3년의 가을을 뜨겁게 달굴 탈춤축제는 항상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소시민들에게 탈춤을 통해 비일상의 신명을 선물하고 탈을 씀으로써 영웅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축제적 난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 최고의 프로그램은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탈놀이 대동난장,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탈을 쓰고 춤을 추는 경연을 통해 참여자들의 탈 관련 창작 의지를 높이고 탈놀이 대동난장은 안동시민, 관광객, 공연자 등이 함께 어우러져 가슴 뛰는 난장을 만들어 간다.

이 난장과 경연의 공간 속에서는 참여하는 사람이 영웅이 된다. 실제로 탈은 어떤 탈을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물로 탄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영화 속 주인공인 베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이 일상의 생활 속에 탈을 씀으로써 영웅으로 변화하고 비일상의 공간 속으로 뛰어들었던 것처럼 2013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축제 참여로 영웅이 될 수 있는 뜨거운 열흘이 기다리고 있다.

▶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에서 강신(降神)
바야흐로 축제(祝祭)의 시대다. 전국에서 1,000여개의 축제가 이루어진다. 지역의 특산품을 테마로 하거나 전설, 위인 등 다양한 소재로 이루어지는 축제, 축제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다.

그리고 많은 축제들이 인간의 삶을 위로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어냈다. 이러한 위로와 사회적 통합은 축제가 가지는 제의적 성격이 가지는 역할이 매우 컸다. 무엇을 위해 축제를 하는가, 그리고 그 축제를 통해 공통적으로 이루고자 했던 사회 구성원들이 가진 소망은 무엇인가도 중요하다. 그러나 현대의 축제들은 대부분 이러한 축제의 정신없이 이벤트에 가까운 행사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이러한 축제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다. 매년 마지막 주 금요일에 축제가 진행된다는 주기성과 함께 축제가 시작되는 첫 날에는 세계유산 하회마을 상당에서 하회마을 사람들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동제를 지낸다.

800여년 전 하회마을 사람들의 평화와 안녕을 위한 기원이 800여년이 지난 지금 세계인의 신명을 위한 축제로 진화한 것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테마인 탈과 탈춤 또한 세계보편문화로 세계 어느 곳에나 존재하기 때문에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축제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축제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보편문화 탈과 탈춤을 통해 세계인의 신명을 안동으로 모으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3의 행보가 기대된다.

▶ 오브제, 대동난장, 부각되는 주제의식, 달라진 2013 탈춤축제 개막식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시작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외국공연단, 안동시민, 관광객, 외교사절단 등이 함께 어우러져 탈과 탈춤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신명나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특히 탈을 테마로 한 착용형 오브제는 세계적으로 탈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지역, 탈문화 보전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할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아프리카와 세계의 신화를 테마로 제작되어 탈놀이 대동난장과 체험을 위해 열흘간 축제장을 누빌 예정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단순히 탈과 탈춤을 통해 공연을 진행하고 열흘간의 축제를 진행하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30개국 2,000여점의 탈 자료 수집과 함께 탈 관련 아카이브 구축,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설립을 통한 탈과 상징문화 연구, 세계탈지도 작성 등의 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확보한 탈을 오브제로 제작하여 축제장 곳곳에 배치하고 착용형 오브제로 풍성한 탈놀이대동난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라는 주제를 축제장 디스플레이, 개막식 등에 적극적으로 부각시킴으로써 매년 달라지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세계인의 신명과 열정이 2013년의 가을을 뜨겁게 달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그 열흘의 일정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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