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대체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으나 요금 현실화 시급

person 안동시 상하수도과
schedule 송고 : 2013-09-10 10:04

안동시는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2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평가에서 9월 4일 발표내용에 의하면 대체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민간전문 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을 통해 지난해 1년간의 경영실적을 금년 3월부터 7월까지 서류 및 현지 확인한 내용과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종합하여 가등급에서 마등급까지 5단계로 등급을 매겨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 안동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등급을 받았고,
* 안동시 상수도공기업도 지난해에 이어 보통인 “다”등급을 받았으며,
* 안동시 하수도공기업은 지난해 “다”등급에서 1단계 상향된 “나”등급을 받았다.

경영실적 평가는 크게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로 3개 분야 19개 항목에 대하여 정성평가(27%) 정량평가(73%)를 하는 것으로 안동시는 고객서비스 및 윤리경영 등 정성평가에서는 대부분 만점을 획득하였으나, 총괄원가 및 영업수익 등 정량평가에서 많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이는 금년 상반기에 실시한「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상·하수도 사용료 조정을 위한 원가산정 용역」에서도 나타나듯이 상수도 보급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에 비해 요금 현실화율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공기업은 지난 2년간 구제역으로 인한 상수도 보급을 위해 읍·면소재지까지 넓혀 보급률을 88.8%까지 높이는 등 많은 시설투자를 해왔으나, 요금현실화는 64.3%에 불과했다.

하수도공기업도 하수도정비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되어 2015년까지 국비 5백억원을 지원받아 시설을 대폭 늘리고 현대화하는데 비해 요금 현실화율은 13.2%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정량평가에서 점수를 많이 받지 못하였다.

이와 같은 근본적인 경영개선을 위해 시는 내년 경북도청 이전을 계기로 금년 상반기에 실시한 용역결과를 근거로 예천군과 협의해 신도시 지역부터 명품신도시에 걸 맞는 수준으로 상·하수도 요금부터 단계적으로 현실화 시킬 계획으로 인상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 결과 상위 “가”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유공자 포상은 물론 우수공기업으로 사례를 전파하지만, “마”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경영진단 후 경영개선 명령을 받게 되며, 민간 공기업은 경영개선 명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퇴출의 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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