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갈벌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 제막

person 문경시 총무과
schedule 송고 : 2013-09-10 09:27

문경 갈벌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 및 위령제가 9일 경북 문경 갈평 추모공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제막식 및 위령제에는 고윤환문경시장, 기관단체장,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해 22명의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 했다.

문경 갈평 민간인 희생사건은 6.25사변 전후로 사상의심자로 판단되어 군?경에 의한 희생사건으로 현재까지 총22명의 희생자로  2010. 6.30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진실규명’ 결정된 사건으로 2011. 12. 4. 문경갈벌 민간인 희생사건 유족회(회장 권세일)를 구성하여 2012년 제1회 합동위령제를 실시하였으며 금년도에는 사업비 3천만원으로 추모공원(165㎡)을 조성하여 오늘 위령비 제막식 및 위령제를 거행하게 되었다.

고윤환문경시장이 초헌관, 탁대학문경시의회의장이 아헌관, 황일구 문경갈벌 민간인 희생사건 유족대표가 종헌관을 각각 맡아 제례를 올렸으며, 참석한 유족들은 행사 도중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권세일유족회장은 금년도에는 유족회의 숙원인 추모공원을 조성하고 위령비를 건립하게 되어 억울한 희생을 당하신 영령들의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하고 그동안 가족의 억울한 죽음으로 긴세월 슬픈 나날을 보냈을 유족들의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추도사에서 “22명의 억울한 희생을 가슴아파하고 그동안 편히 눈감지 못하였을 영령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이곳이 평화와 번영의 길을 향한 화합의 장으로 열어 갈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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