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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독자 기술 개발로 재현에 성공한 봉밀주(蜂蜜酒)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류 생산 업체인 미드드림은 올해 초 연구원으로부터 봉밀주 생산 기술이전을 받아 전용 제조 설비를 갖추고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드드림에 따르면 제품 생산 직후 주류 전문 유통회사 (주)MS와인을 통해 출시한 결과 2개월 만에 1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고 주문량도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 

 
또한 업체 측은 전국 유명 백화점과 대형 마켓 매장 개설을 비롯해 선물용 대량 구매처 확보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어 빠른 매출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봉밀주는 지난해 안동탈춤페스티벌 때부터 마련된 각종 시음 행사에서 벌꿀 특유의 달콤함과 은은한 뒷맛으로 일반 애주가는 물론 특히 여성 소비자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히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석현하 연구원장은 “봉밀주 제조 기술 개발은 단절됐던 전통 명주의 명맥을 되살리고 기업체의 수익과 고용확대를 창출하는 다각적인 효과를 얻은 사례였다”며 실용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