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정보-자가면역질환의 한방치료

person 동흥한의원 신지섭 원장
schedule 송고 : 2013-08-27 09:22

1) 면역력은 우리 몸을 지키는 힘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때로는 이런 면역력 때문에 병이 오기도 한다는데요. 자가면역질환이 어떤 것인가요?
 
A: 사람은 태어날때부터 자신의 몸에 수많인 질병들로부터 견뎌낼 수 있는 면역체계를 가지고 태어나고 특별한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길러 질병을 예방합니다.
그런데 이런 면역체계가 알수 없는 원인으로 변질되면서 자신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생긴 질병을  자가면역 질환이라고 합니다.
 
2) 설명만으론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자가면역질환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에는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고 장의 만성염증성이 특징인 만성설사 크론병과 입안이 자꾸 헐게되는 구강궤양이 특징이 베체트병은 류마티스 질환 중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크론병과 베체트병은 좀 생소하지만 구강궤양은 비교적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셨을 것이고요. 몸이 피곤할 때 말이죠. 20대 젊은 임산부에게 발생하는 전신홍반성낭창이라는 자가면역질환도 있습니다. 몸이 피로나 과로 했을때 발생 혹은 재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3) 한의학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의학에서 자가면역성질환은 심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신체기능의 불균형이 발생한 것으로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체계가 무너져서 결국 내몸이 면역질환에 걸리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야 피하는 것이 좋겠고,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4) 다른 어떤 것보다 수면시간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잠을 많이 자면 좋겠지만 현대인들은 실제 회식이나 여러 일로 충분히 수면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요?
      
A: 네, 습관적으로라도 과로나 피로가 되었을때는 주변에 양해를 구하고 쉬는 것이 좋습니다. 식습관 중에 화학물질, 농약이나 인스턴트 음식들을 섭취한 후나 며칠간 잠을 충분히 못 잤을때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혹은 재발하는 확률이 굉장히 높아지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에 진통소염제와 더불어 대표적으로 스테로이드 약물이 주로 처방되는 점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면역억제제인 부신피질호르몬제는 아시다시피 잘 쓰면 명약이지만 그만큼 부작용이나 주의할 점도 많은 약물이죠.
 
5) 약물치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식습관이나 수면시간 등 일상생활의 관리가 중요하군요, 그럼 자가면역질환의 한방치료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 지나요?
      
A:자가면역질환을 고치기 위한 한방면역치료의 특징은 우리몸의 균형을 맞추어 전신에 맑은 피의 흐름을 되돌리고, 이 과정을 통하여 몸이 자연적으로 관절 부위의 염증을 회복시키고 재발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염 주의의 경직된 조직을 풀어주는 약침치료, 몸의 약해진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한약제제등의 치료방법이 있고, 척추 교정운동을 통해 척추를 바로잡고 기의 순환을 바르게 합니다. 기의 순환을 바르게 하여 전신 관절 구석구석 맑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하여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 주는 방법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합니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에서도 유사합니다.
 
6)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피로나 과로로 면역계에 이상이 오는 것이라면 치료가 되어도 다시 과로 상태가 되면 재발하겠군요?
 
A: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부분이 재발 및 부작용의 여부인데요.. 인체를 부분적인 염증치료에 두지않고 전체적으로 살펴 신체를 먼저 생각하고 스스로 견뎌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처방을 통해 진료를 하기 때문에 각종 약물로부터의 부작용이 적습니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이 접근하기 어렵고 난치성 질환이므로 그리고 현대의학에서의 치료법도 스테로이드 계통이 많기 때문에 상태에 대한 진단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요지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억제하는 방식이 아닌 통증이 발생되는 원인부터 해결해 나가기 때문에 약물요법을 줄이면 통증이 증가하는 과정을 잘 살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이 꾸준하게 상승을 타면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완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절염이 완화되는 과정을 알고 치료에 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한방칼럼은 동흥한의원의 신지섭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동흥한의원 054-859-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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