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근암서원 인문학 아카데미

person 문경시 문화예술과
schedule 송고 : 2013-08-20 11:58

복원된 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문경 근암서원에서는 시민강좌로 매년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해 오고 있다. 첫해에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역사학자 이이화, 경제전문가 엄길청, 살풀이 춤의 산 증인 이애주 교수 등 다양한 인문고수를 초청했으며 작년에는 근암서원에 배향된 우암 홍언충, 한음 이덕형 등 모두 7분에 대한 인물사를 중심으로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성리학의 완성이라는 구곡문화에 대한 집중조명을 하고 있다. 문경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구곡이 분포한 지역으로서 선비들의 학문수양과 정신수양의 공간으로 인식되었던 곳이다.

문경에 있는 대표적인 구곡은 선유구곡, 쌍용구곡, 석문구곡 등이 있으며 각 곡별로 바위 각자와 시가 남아 있다.

지난 7월 23일 구곡 연구의 대가인 경북대 김문기 교수의 “주자의 무이구곡과 무이구곡도가”를 첫 시작으로 지금까지 3강좌가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옥소 권섭선생이 설정한 화지구곡, 청대 권상일 선생의 청대구곡, 금천변의 석문구곡과 산양구곡 등 문경지역의 구곡을 살펴보고, 마지막 수업인 9월10일에는 문경구곡의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문경지역의 많은 구곡을 어떻게 관광자원화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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