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신문고, 시민과 대화의 날, 민선5기 들어 34번째

person 안동시
schedule 송고 : 2013-08-16 09:26

8월 14일 민선5기 들어 34번째 열린 시민과 대화의 날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2층 복도까지 자리를 만들어야 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도 안동시 남선면 외하리 주민 8명이 찾아 마을회관 신규건립과 쉼터 조성 건의를 비롯해 유기동물보호소 신축공사 시설개선, 농어촌도로 포장, 청전 문학비 제막식 지원, 녹전 매정지 녹조발생 대책 마련, 아파트 건립에 따른 피해 보상 등 다양한 민원이 쏟아졌다.

이처럼 시민과 대화의 날이 되면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적게는 60여명에서부터 많게는 하루 120명과 면담하며 중식시간을 쪼개고, 퇴근 시간을 넘기는 일도 다반사다.

민선 5기 들어 올 8월까지 시민과 대화의 날은 모두 34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지난 2010년말 뜻하지 않은 구제역 발생 당시 3차례와 지난해 연말 대통령 선거기간 중 1차례 등 4차례 외에는 한번도 걸른 적이 없었다.

이번 달을 제외한 지난달까지 33번 개최되는 동안 시민과 대화의 날을 찾은  민원인은 모두 1,874명. 이들은 761건의 민원을 제기해 93건을 깔금하게 마무리하고 570건은 정상추진되고 있다.

시민과 대화의 날은 시민들로 봐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행정수장에게 직접 요구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시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상생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

또 시민과 대화의 날을 한 번 거치고 나면 보름 정도는 시장과 직접 면담을 요구하는 민원이 줄어 국가예산 확보 또는 굵직한 사업 등에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소통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읍면동장도 마을을 찾아다니며 시장을 대신해 소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찾아가는 문화공연 한마당」, 찾아가는 복지행정, 찾아가는 지적민원실, 「찾아가는 전문자원봉사단-출동!! 드림봉사단』 등 소통행정의 모델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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