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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등학교(교장 김동식)는 11일(목)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부모님과 함께 하는 한여름 밤의 음악 데이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잊게 한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11일(목) 오후 7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해설이 있는 Rim-Ko 앙상블과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여행’ 음악회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림스키 코르사코프 컬리지(음악영재학교)와 림스키 코르사코프 컨서바토리(국립음악원)의 유학생들이 주축이 된 림코앙상블의 연주로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 'Kazabue’, 영화, 미션 OST 'Gabriel's Oboe’(넬라 판타지아) 등이 공연되었다.
 
안동고등학교는 이 행사를 통해 평소 자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학부모들에게 학생과 부모가 소통하고 추억을 만들어 가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든든한 내면의 힘을 키워 줌과 동시에 올바른 인성과 바람직한 정서 함양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행사에 참가한 안동고 2학년 정은교 학생의 어머니 김종숙씨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간 지 11년째이나 함께 음악회에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준 높은 음악회 자체에 대한 기대도 기대였지만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안동고 김동식 교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음악 데이트’ 행사가 평소 부모님과의 시간을 갖지 못한 학생들에게 소통과 공감, 그리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행사가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학생들의 인성과 정서 함양 및 학교폭력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