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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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아멜리 노통브---
왠지 모르게 책 표지부터 영화 황진이가 생각나는것이,..
꼭 우리나라 작가가 쓴 작품 같은 느낌..^^
아멜리 노통브..
사실 소설 자체를 쓴다는것이 천재적인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는 나이다..(작곡하는 분과 글쓰는 작가는 난 천재라고 생각하는 그런 경향이 있다....)
아멜리 노통브는 데뷔작에서 천재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았단다,,,
역시 뭐 대단하다..
솔직히 이번 소설을 읽으면서 십여 페이지를 읽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아니 도데체 이사람들이 왜 포로가 된거지?
뭐야 이 황당한 상황 설정? 이거 무슨 내용이야? "
하며 다시 첫장으로 넘겼다..
"타인의 고통만으로 더는 충분치 못한 순간이 왔다.
그들에겐 고통의 쇼가 필요했다.."
이런...씁쓸하다..
물론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일어나서도 않되겟지만..
어쩌면 책속에서 위선자이고 제일 악질로 묘사됐던 시청자가
이 책을 읽고 있는 내가 될 수 도 있다는 생각..
집단수용소에 포로가 된 ckz114 아니 파노니크에게서 다시 한번 나라는 존재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그리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나도 모르게 내 입 밖으로 내이름이 새어나왔다...
김 오 희
날 대신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
내 이름 김오희....!!
그러면서 내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낀다;..
그래 나는 조금은 까다롭고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고
드라마 보다 만화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책은 읽는것보다 수집하는걸 좋아하고
수다떠는걸 좋아라 하고 생각보다 맘이 여린
그렇지만 어떨땐 너무나 냉정한
행복한 서른살의 김 오 희 !
중요한건 이제 서른도 얼마남지 않았다는거다.ㅋㅋㅋ
다들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소중한 자신을 다시 한번 찾아 보시길...
도전 50 - 9 ♡ 까다로운기집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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