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문경새재아리랑제> 신명 다듬이 소리! 광화문 광장에 울려퍼지다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시작된 문경새재아리랑제가 올해로 6번째로 열린다. 지금까지 문경에서만 개최하던 행사를 올해는 특별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바탕 난장을 벌릴 예정이다.
이번 문경새재아리랑제는 2012년 12월 아리랑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문경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아리랑박물관의 조속한 건립을 널리 홍보하고 기원하기 위해 문화의 중심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7월 7일 저녁 7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문경새재아리랑의 원형과 팔도지역의 아리랑을 부를 계획이다. 특히 문경시민 252명의 다듬이 소리 공연은 이번 행사의 백미일 뿐만 아니라 매우 감동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듬이 소리는 한국의 100대 소리중 하나로서 우리의 삶 속에 오랜세월 동안 깊이 자리잡은 역사적인 물건이다. 다듬이 소리는 여성의 상징이자 집안의 중심을 잡아주는 소리이기도 하다.
아리랑은 기록이 불분명하여 대부분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으나, 고종의 외무대신이던 헐버트에 의해 1896년 서양악보로 채보되면서 기록된 아리랑으로서는 최초로 만들어졌다. 조선유기에 실린 헐버트의 아리랑 가사에 “문경새재 박달나물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가네”가 나오면서 바로 문경새재아리랑이야 말로 근대아리랑의 효시라 할 수 있겠다.
서울 하늘아래 울려 퍼질 문경새재아리랑은 문경의 아리랑이 아닌 온 국민의 아리랑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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