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3년 권영세 안동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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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 송고 : 2013-06-20 09:48

민선 5기를 맡아 안동시정을 이끌고 있는 권영세 안동시장은 조용하면서 표정을 잘 들어 내지 않은 성품임에도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13생활체육대축전이 역대 가장 성공적인 축제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데다 경북도청 신도시조성, 3대문화권 사업, 대기업 유치 등 지역 전반에 생기가 넘치는데 따른 자신감의 발로((發露)인 듯 보인다.

“지난 3년간 품격 높은 도시, 풍요로운 시민, 행복안동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쉼없이 달려 왔습니다. 시민들과 약속한 6대 분야 38개 항목의 공약도 대부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초석을 놓아 간다는 심정으로 안동시정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권 시장의 말이다.

실제 권 시장의 6대 분야 38건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7건(18%)이 마무리됐고, 정상추진 30건(79%), 단계추진 1건(3%)으로 대부분 정상추진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사항 평균 추진율도 81%를 넘어 기대이상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 2011년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시부 일자리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안동은 현재 유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내년도 도청이전과 함께 3대문화권사업, 도심재생 프로젝트 등 대형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도청 이전 사업과 함께 굵직한 기업들이 안동에 둥지를 틀면서 인구가 늘고 아파트 시장도 활기를 띄며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있다.

도청 신청사 건립공사가 35%의 공정을 보이며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는 내년 개청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신도시 조성과 안동역사 이전에 따른 구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낙동강과 안동역사 부지, 구도심을 하나로 묶는『도시 공간 재창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3대 문화권 사업도 신발전지역촉진지구 지정에 이어 탐방로와 진입도로 공사가 발주되는 등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고 있다.

권 시장은 “이들 3개의 대형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안동의 가치는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명품도시로 수많은 이들을 불러들이는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시장 취임 후 안동경제도 활기를 띄고 있다. 생명산업 상징으로 자리잡은 바이오벤처프라자 입주 기업들이 기능성 건강식품 생산에 돌입하고 국내 최대 백신공장인 SK케미칼도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천연가스발전소도 올해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전력생산에 들어간다. 현재 분양율 88%를 넘긴 바이오산업단지 20만평 추가확장과 국가백신사업 클러스터와 국가공단 유치사업도 힘을 얻고 있다.

안동.임하호와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새로운 안동성장 동력으로 삼는 계획도 마련됐다고 밝혔다.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휴양공간인 하아그린파크와 단호샌드파크, 백조공원, 안동호반 나들이길, 낙동강 개목나루 조성사업이 완료되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안동호를 문화관광단지권과 절강리권, 3대문화권, 도산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개발하는 안동호주변 관광개발사업과 임하호에는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등 수상레포츠와 수상골프연습장, 관광유람선, 고사분수, 전망대, 등산로 등을 갖춘「임하호 수상레저타운」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가족호텔, 유교랜드, 골프장 등 복합휴양단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안동문화관광단지도 체류형 관광시대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시장은 이와 더불어 “농.특산물의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등 농축산의 경쟁력 확보와 무상급식 확대, 교육복지 확충, 사통팔달의 도로망 구축으로 안동을 경북 교통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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