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종합처리장, 지역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시너지 효과
안동시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건립한 안동시 고추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된 고품질 건고추와 무말랭이가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가공공장의 김치, 남안동 농협가공사업소의 고춧가루ㆍ고추장 원료로 공급되면서 고품질 가공 농식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등 지역농산물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고추종합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남안동농협은 올해 계약재배를 통해 1,381톤의 홍고추를 수매하여 186톤의 세척ㆍ절단 건고추를 생산하였고, 무 260톤을 수매하여 무말랭이 16톤을 생산했으며, 생산량은 고추종합처리장 가동을 시작한 지난해 건고추 43톤, 무말랭이 8.4톤 보다 4배가 늘어난 것이다.
생산된 건고추와 무말랭이는 남안동농협가공사업소 고춧가루ㆍ고추장,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가공공장 김치 원료로 공급되어 지역 가공농식품 품질 고급화에 기여하고 있고, 학교급식, 김치생산업체 등 대량소비처와 납품계약를 통해 전량 납품되고 있다.
이와 같이 고추종합처리장은 건고추 가격 기준으로 홍고추를 수매함으로써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연간 4억원의 농가소득증대 효과와 고품질 건고추 생산 외에 지역 농식품 가공공장에 원료 공급을 통한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고추종합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남안동농협 관계자는 “고추재배농가 조직화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다양한 농산물을 건조하여 가동율을 높이고,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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