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산촌생활박물관 『여중군자 장계향』 단행본 발간

person 영양군시설관리사업소 054-680-5363
schedule 송고 : 2013-05-31 09:45

영양산촌생활박물관에서 개관 7주년을 기념하여 1999년 11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되었던 향토인물인 ‘여중군자(女中君子) 장계향’의 전기를 담은 『여중군자 장계향』을 2013년 5월 24일 발간했다.

장계향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인 1598년에 퇴계학맥을 이어받은 경당 장흥효의 외동딸로 태어나 시서화에 능했으며, 영해의 재령이씨 가문에 출가하여 7남 3녀를 모두 훌륭하게 성장시켜 ‘영남의 신사임당’으로 비견되는 분이다.

일생동안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몸으로 실천함으로써 자식으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 역할을 모두 훌륭하게 수행하여 이상적인 유교적 삶을 살았기에 사후 유림들은 장계향을 ‘여인 중의 군자’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장계향은 말년에 친가와 시가를 비롯하여 자신이 보고, 듣고, 배워서 조리했던 다양한 조리법을 모두 146개 항목으로 나누어 여성이 저술한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저술했다.

‘한문화의 세계화’에 발맞추어 주손이 거주하고 있는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일대에는 예절관과 전시관, 푸드스쿨 등의 다양한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여중군자 장계향’에 대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했다.

이를 맞아 박물관은 오늘날 ‘조리서의 저자’로서만 편협하게 알려지고 있는 장계향의 삶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이를 통하여 조선시대에 ‘여인 중의 군자’로서 칭송받았던 장계향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를 곁들인 한글 단행본을 발간했다.

이 책은 6월 초순부터 유관기관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배포되며, 영양산촌생활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yyg.go.kr)에 접속하여 ‘참여마당/문답란’에 신청하면 된다(전화 054-680-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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