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훈예술제 성공적으로 끝나「방문객 급증」
백일장, 사생대회 자리잡기도 어려워
영양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영양군지부가 주관한 제7회 지훈예술제가 19일 시인의 고향인 주실마을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의 고풍」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예술제는 전례 없는 관광객의 급증으로 행사관계자들을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제9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실숲에서 시작한 이번 예술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인들이 참여한 한국문인협회 517 시화전시가 주실마을 전체를 수놓아 주실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의 끝없는 찬사가 이어졌다.
“김난희 여사 지훈예술제의 성공에 힘 보태~!!”
특히 시인 조지훈의 부인 김난희 여사가 92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사인회를 열었으며, 예술제 참여와 문학답사를 위해 주실마을을 방문한 100여명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학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의 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지훈 선생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격려의 말을 들은 학생들은 무한한 영광을 누렸다며 내년에도 다시 예술제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18일 열린 지훈백일장 전체대상에 경북대학교 배희진 학생이 한국문인협회이사장상(상금100만원)을 수상하였고 고등부 장원에는 경기도 분당대진고3 이은지 학생이 경상북도교육감상(상금30만원)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초등부 장원에 중앙초등6 김여진 학생, 중등부 장원에 강원도 태백함태중1 김정현 학생, 대학?일반부 장원에 문경시 엄정옥씨가 당선되었으며, 사생대회 전체대상에 진보중 하민정 학생, 유치부 금상에 울산 신하나유치원 권근우, 초등부 금상에 대구 다산초등4 유승보 학생, 중등부 금상에 영양여중3 박연린 학생, 고등부 금상에 경북예고1 김연신 학생이 당선되었다.
이 밖에도 석문 퍼포먼스, 인형극 강아지똥, 소리꾼 김용우의 국악공연, 지훈육필시 목판찍기, 지훈북카페, 희망자전거체험 등이 진행되었으며, 경상북도 지원, 이동예술아카데미의 주관하에 대구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초상화그리기/캐리커쳐, 미술심리치료 등의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의 체험행사가 열려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예술제는 "지훈예술제가 한국의 대표적인 예술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가장 큰 수확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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