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영양산나물축제 관광객 급증 “대박”
person 영양군
schedule 송고 : 2013-05-21 09:40
행사 사흘 동안 25만 명 방문...영양군 개청이래 최대 인파
영양산나물축제가 ‘웰빙식단’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대표적인 지역특화 향토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영양군청, 일월산 등지에서 열린 제9회 영양산나물축제에 2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 영양군 개청 이래 최대 인파가 몰렸다. 이는 지난해 축제 관광객 18만 명 보다 4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이처럼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연휴기간에 열린 덕택도 있겠지만 영양 산나물이 건강을 지키는 청정 향토 식재료란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길거리 씨름, 도전노래방, 생태테마존 조성 등 축제 행사 내용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을 만큼 알찬데다 주 행사장 주변에 숙박,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관광객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나물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150억 원 정도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실제로 행사 기간 사흘동안 군청 인근 식당가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붐볐으며, 군청과 영양 시장에는 산나물을 사가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군청 인근 식당 주인 이모씨(48세)는 “축제 기간동안 손님들이 아침부터 몰려 빈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했다. 영양산나물축제의 백미인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만들기 체험행사에는 1천5백여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이처럼 영양산나물축제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같은 기간에 영양초등학교 강당에서 함께 열린 ‘2013 대한민국 산채박람회’와 주실마을에서 열린 ‘제7회 지훈예술제’에도 관광객들이 붐벼 동반개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산나물은 영양고추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청정 건강식재료란 이미지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올해의 성공 개최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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