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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정순)는 결혼이민여성 18명을 대상으로 산모도우미 양성교육을 센터 가족교육실에서 열었다.

 4월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5월 중순까지 매주 2회씩 진행되며 임신과 출산, 신생아 양육까지 산모도우미에 관한 전반적 과정을 배우고, 취업에 대한 연계사업도 병행 실시하여 결혼이민여성의 경제적 자립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특히 생활과 문화가 달라 출산 및 산후조리로 힘들어 하는 자국의 결혼이민여성에게 맞춤형 도우미를 파견하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여 산후우울증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모도우미 양성교육에 참여하게 된 결혼이민여성 쎙씨엉훈(캄보디아)씨는“저도 첫아이를 낳을 때 여러 가지로 힘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잘 알기에 저와 같은 결혼이민여성을 도와 함께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라며 큰 포부를 밝혔다.

 의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이제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스스로 강화하여 다문화사회에서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하고,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며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