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과다(月經過多)
월경과다는 생리양이 정상을 초과하여 많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월경주기는 기본적으로 정상이거나 앞당기는 경우가 많다.
주요 원인으로는
첫째, 평소에 열이 많은 체질로써 신경을 많이 쓰면 기가 울체되고 막히어 화로 변하는 경우, 혹은 너무 매운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감기나 열병 등의 뜨거운 기운을 받아서 생기는 혈열(血熱)의 경우를 볼 수 있다. 혈열(血熱)로 인한 월경과다의 증상은 월경양이 많고 색깔이 짙다. 이때는 가슴이 답답하고, 입이 마르며, 소변이 황색을 띠며, 대변이 굳은 증상이 나타난다.
둘째, 평소에 기가 허약한 체질로서 음식섭취를 잘하지 못하고 과도한 노동으로 지치고 오랜병으로 비위를 상하는 기허(氣虛 )의 경우로 볼수 있다. 기허에 따른 증상은 월경색이 연한 붉은색이며 맑고, 희박하다. 이때는 숨이 차고, 사지가 피로하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셋째, 월경 혹은 산후에 어혈이 남아 있어 생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월경색이 흑갈색의 덩어리가 있고, 아랫배가 아파 누르지 못하게 되며, 혀가 암자색을 띠고 있는 증상을 보인다.
또 다른 월경과다의 증상으로는 자궁의 물혹 이나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이다.
이러한 증세가 계속될 경우 전문인과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방칼럼은 아름다운한의원의 이상헌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아름다운한의원 054-857-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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