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인도네시아에 '한국문화관' 개관
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는 지난 2월 22일(금) 인도네시아 마라나타 대학교에 유교문화의 중심지 안동과 한국을 알리기 위한 ‘안동대학교 한국문화관’을 개관하고 현판식을 거행했다.
이번 현판식은 정형진 안동대 총장과 임우택 안동대 대외협력본부장, 펠릭스 카심(Felix Kasim) 마라나타 대학교 총장 및 반둥시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동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마라나타(Maranatha)대학교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바바라트주의 주도(州都) 반둥시에 위치해 있다.
반둥시는 1955년 개최된 반둥회의(아시아-아프리카 회의)로 유명한 도시이며 해발 700m의 고원에 네덜란드 풍으로 조성된 인구 약 240만 정도의 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이다. 2006년 9월 한사모(한국을 사랑하는 모임)가 반둥에서 발족하여 지금까지 다양한 한국문화 관련 행사를 활발하게 개최하는 등 인도네시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의가 뜨거운 지역이다.
마라나타 대학교에서는 지금까지 운영하던 한국어 과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이를 ‘한국어센터’로 확대 개편하였고, 향후 한국어학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맞추어 안동대학교에서는 한국과 안동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안동대학교 한국문화관’을 설치하게 되었다.
‘안동대학교 한국문화관’은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에게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보유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한류 열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한국 유학에 대한 수요를 증가 시켜 친한(親韓)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4개 테마로 조성한 한국문화관에는 우리나라 역사와 지리 관련 자료는 물론이고 도산서원, 하회탈, 한지 등 안동 전통문화와 관광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 등으로 채운다.
안동대 정형진 총장은 “인도네시아에 안동과 한국문화를 알리고 양국의 상호 교류와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안동시와 반둥시 양 지자체간의 교류가 활성화되어 내실 있는 교류가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에서 행사를 주관한 안동대 임우택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번 한국문화관 설치를 위하여 많은 도움을 주신 안동시청, 안동농협, 안동공예전시관,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와 하회별신굿탈춤보존회를 비롯하여 지역 유관 기관과 후원 업체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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