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선수촌 건립 사실상 무산

person 문경시
schedule 송고 : 2013-02-19 09:42
다중숙박시설 숙소로 활용 방안 건의
문경시는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선수촌 유치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하여 선수촌이 건립되지 않을 경우 관내 다중숙박시설 (STX리조트, 학교기숙사, 연수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시설은 역대 개최지 사례와 같이 조직위원회에서 시내에 숙소를 건립하여 분산수용토록  국방부에 건의했다.
 
당초 문경시에서는 대회유치 이후 공공 및 민간주택을 건립하여 선수촌으로 활용하고자 했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를 비롯한 경북개발공사, 군인공제회 등과 다수의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입주수요조사, 토지사용승낙 등 행정편의 제공과 각종 인센티브, 행정절차 간소화 등 지원책을 제시하였는데도 건설 의사를 보이는 건실한 업체가 없었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자 시에서 제안한 “공공주택(선수촌활용)건립사업 권고안” 이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하는 대회지원위원회에 상정계류 중에 있으나 처리 또한 불투명한 상태다.
 
국토해양부와 LH공사에서는 선수촌아파트를 건립하려면 지금 당장 부지가 확정되더라도 보상과 각종 행정절차, 공사에 최소 44개월이 소요된다면서 2011년 12월경 착공이 되었어야 가능하다며 2015년 대회까지는 완공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문경시의 주택수요를 감안할 때 분양성 부족에 따른 손실보전, 미분양주택의 인수와 부지제공, 신용보증 등의 요구로 민간 건설회사의 참여에 의한 건립 역시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촌 유치를 담당한 문경시 관계자는 “본대회의 주관부처는 국방부로서 여수엑스포, 평창동계올림픽 등 모든 국제대회는 조직위원회에서 선수단 수용계획을 직접 수립·운용하고 있으며 시에서는 주 개최 도시의 도의적인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그간 중앙부처에 수십 차례 건립지원을 요청하였고 입주희망자 및 시민지원위원회의 건의서를 제출하였으며 정부지원실무위원회 제안,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 현안보고 및 건의 등 선수촌 건립을 위하여 그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며 아쉬움을 표했다.
 
조직위원회에서는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사례나 최근에 개최된 런던올림픽 또한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경제적으로 대회를 치룬바 있음으로 대회지원특별법, 유치신청서, 대회규정, 대회기본계획, 문경시 최종의견, 역대대회 전례, 대회유치 비용과 개최에 따른 기반시설비를 부담하여야 하는 주 개최도시의 입장 등을 토대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대회의 성공개최는 물론 어려운 지방재정에도 부담이 없는 경제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선수단 수용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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