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철한 군인정신“선비정신”으로 재무장

person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schedule 송고 : 2007-11-29 09:19
70사단 199연대장 대령 박노식 외 선비문화수련교육 참여 눈길

선비정신이란 인격의 완성을 위해 끊임없이 학문과 예를 키우며 대의를 위하여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지조의식을 말한다.

우리 민족은 인간 중심적 사고의 전통 속에서 수양과 극기 및 학문탐구를 추구했다.

선비는 바로 이와 같이 나라에 충성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이상적 인간상을 추구한다. 그리고 선비란 학문과 덕을 겸비한 인간이기도 하지만 국가가 위태로울 때에는 일신의 생명을 돌보지 않고 대의를 위할 줄 아는 지조가 굳은 사람을 말하였다. 퇴계 선생은 누구보다도 이런 선비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도덕입국을 목적으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 2002년 7월 개원 된지 5년차를 마감하고 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국민정신도장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지난 8월 경기도 일산시 분당구청 초등학생 70여명이 참가하면서 선비문화연수 교육이 전 국민 교육기관임을 인식케 하였을 뿐 만 아니라 특히 29일 (09:30) 육군 제70사단 199연대장(연대장:박노식)이 직접 장병들을 인솔하여  3회(24일 54명, 29일 45명, 30일 51명)에 걸쳐 150명이 선비문화체험연수를 받을 예정이어서 퇴계 학맥으로 이어진 선비정신이 곧 군인정신의 모태임을 확인케 한 계기로서 임진난 당시 서애ㆍ학봉 선생의 국가관을 선비정신에서 다시금 찾게 해주고 있다.

이번 장병들의 체험연수에는 도산서원 알묘례, 전통의례, 문화유적지 답사, 종손과 대화 등으로 시대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군인의 길은 “상명하복”! 이것이 생명이요! 전부인데, 퇴계 선생께서 논하신 것처럼 자신의 감성을 이성으로 통제할 수 있는 군인의 길을 선비문화체험연수를 통해 체득함으로써 자기가 맡은 임무를 적극적으로 해 나가는 즐거운 병영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한해를 마감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군 장병까지 선비정신을 체득하고 있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지금까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 국민을 견인, 금년도 연수계획 인원 2,080명보다 무려 800여명이나 초과한 2,802명을 배출하게 되었으며, 설립 이후 현재까지 147회 6,833명의 수료생을 배출, 참가자들에게 삶의 새로운 정신과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의 다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