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지난해 호흡기계 질환으로 가장 많이 숨져
person 문경시
schedule 송고 : 2013-02-01 11:36
전체 자살 사망자의 75%가 60세 이상
문경시는 2012년 한 해 호흡기계 질환으로 가장 많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보건소에 따르면 2012년도 사망력 조사 결과 문경시 거주 관내 사망신고자는 모두 613명(남 328명, 여 285명)이었으며, 남자는 70대, 여자는 80대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사망원인별로는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계 질환이 가장 많았고 순환기계 질환, 악성신생물(암) 순으로 나타났으며, 50~60대에는 암, 70대 이상은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 구성비는 폐암(28.6%)이 가장 높았고 간암(17.9%), 위암(14.3%) 순이었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암 사망률이 2배 정도 높았는데 특히 폐암과 간암의 경우 남자의 사망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별로 암으로 인한 사망에도 차이를 보였는데 40~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 위암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보건사업을 달리하여야 할 것으로 보였다.
과거에는 대부분 병원 또는 집에서 사망을 하였으나 2012년도 조사에 의하면 병원 66.6%, 자택 21.4%, 요양시설 등 기타 장소가 12.1%로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시설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자살로 인한 사망은 남자가 여자보다 3배 많았는데, 전체 자살로 사망한 16명 중 60세 이상이 12명으로 문경시 또한 노인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문경시보건소는 문경시민의 사망과 관련한 기본 현황을 파악하고 보건사업 추진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사망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과 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계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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