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산물도매시장, 개장 이래 최대 매출액 기록
1997년 4월 개장한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 한 해 총 매출액 1,791억 원을 기록해 개장 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개장 첫해 400억 남짓한 농산물 거래량을 보이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06년 첫 1,000억 원을 돌파했었다. 이후 2009년 부족한 경매장 증축 등을 통해 지난해 1,46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1,800억원에 육박하는 거래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2년 기록한 1,791억 원의 매출액은 금액상으로 2011년 말 기록한 1,465억원보다 약 22.2%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물량은 78,770톤으로 지난 2011년(85,959톤)보다 8.4%(7,189톤)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사과 등 과수생산량은 떨어졌으나, 가격대는 높이 형성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과나무가 쓰러지고 많은 낙과피해로 인해 생산물량이 떨어지면서 사과가격대가 높이 형성되고 이는 참외, 수박, 포도 등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채소, 과일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졌었다.
도매시장의 지난해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총 거래금액의 72.4%인 1,427억원이 사과가 차지해 전국공영도매시장 가운데 부동의 1위로 전국의 사과거래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있다.
산물형태로 출하한 농산물을 도매시장에서 기계공동 선별을 함으로써 생산자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는 가장 선별이 잘된 농산물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신뢰의 여건이 마련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 전자경매 시스템 정착으로 경매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과정을 투명화하면서 경매와 동시에 낙찰가격을 부착하는 등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를 준 것도 매출액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앞으로 도매시장으로 출하하는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출하하며 제값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유통 중심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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