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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김수철 前 경찰서장은 작년에 이어 2012년 12월 28일 금성면사무소에서 금성면 내 다문화가정 17세대 50여명을 초대하여『제2회 다문화가정 송년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저녁식사를 시작으로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노래와 장기자랑, 가족사진 촬영,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2012년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며 송년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결혼이민자여성은 “고국을 그리면서 쓸쓸하게 지낼 연말에 매년 성대한 자리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면서 “특히 단발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따뜻한 관심을 베풀어 주어 한국생활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前서장은 “이번 다문화가정 송년의 밤은 우리지역의 소외계층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들이 기념품과 농산물상품권을 지원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참석한 가족들에게 타국에서 적응하느라 힘든 결혼이주민여성을 잘 배려해주길 당부하면서 동시에 결혼이주민여성에게는 지역사회에 잘 정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앞으로도 금성면에서는 매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다문화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과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친밀감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데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