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전통시장 좌판으로 상권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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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 송고 : 2012-12-11 09:50
경북도, 전국 최초 전통시장 내 좌판 정비

경상북도는 금년 9월 전국 최초로 안동 구시장에 깨끗한 쇼핑 환경조성과 고객편의를 위해 최고급 사양의 스테인레스 스틸 제질로 된 좌판을 시범적으로 설치한 결과, 시장상인뿐만 아니라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도에도 좌판설치를 확대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현장행정의 일환으로 시장을 방문했던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지시로 시작되었으며, 상인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제작 설치하게 되었다.
 
시범적으로 좌판을 설치한 안동 구시장 상인회(회장 신재기)에서는 좌판 설치에 따르는 제작비용 중 자부담 분을 상인회에서 전액 부담하여 노점상인 들에게 우선 배부하기로 결정, 노점 상인들을 상인회 조합원으로 가입시켜 시장 운영 · 관리의 참여의식과 효율성을 더함으로써 그간 음성적으로 행해졌던 노점에 대한 영업권 주고받기 관행도 근절시켰다고 한다.

시장에서 20여년간 노점상을 해오고 있는 김영이 할머니는 “튼튼하고 깨끗한 새로운 좌판으로 장사를 하게 되니 새로운 각오로 일할 의욕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도에서 서민층의 생계를 위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며 거듭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동찜닭 맛에 매료되어 안동 구시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고객인 이정수 학생은 시장 내를 둘려보면서 “정돈되고 깨끗한 좌판을 보니 전통시장도 이제 많이 달라졌을 뿐 아니라 문화공연장, 간판정비, 고객쉼터 설치 등 나날이 좋은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밀려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더욱 자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내년 2월까지 좌판 수요조사를 하여 디자인, 재질, 크기 등 시군별, 시장별로 특색 있게 제작하여 한층 실용적이고 내구성과 멋진 디자인을 갖춘 맞춤형 좌판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좌판뿐만 아니라 시장경영 지원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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