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문경새재 무허가 노점상 일제정비
문경시가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대한 대대적이고 종합적인 정비에 나섰다. 문경시는 우선 새재공원구역내 무허가 노점상 20여곳에 대해 지난 9월 자진철거 공문을 발송하고 두차례의 계고와 공시송달,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송하여 오늘 20일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대부분의 노점상들은 대집행전에 자진 철거하였으나 자진철거를 거부한 4개소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하게 된 것이다. 이번 행정대집행에는 문경시청 직원 60명, 경찰20명, 소방공무원5명, 철거용역팀 10명등 100여명이 동원됐다. 행정대집행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며 별다른 마찰없이 1시간정도 진행되어 11시경에 모두 마무리됐다.
시당국은 그동안 불법노점상인들과 수차례 접촉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대부분의 노점상들이 자진 철거했으며, 자진철거에 응하지 않은 노점상 역시 별다른 저항없이 철거에 응했다.
이번 노점상 정리를 통해 표를 의식하여 주민 눈치보기에 급급한 자치단체에서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불법으로 점거한 노점을 정리함으로써 취임후 줄곧 깨끗한 문경 만들기와 범시민 3% 개선을 외친 고윤환 시장의 리더십이 더욱 돋보였다.
아울러 생계가 달린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시 당국의 조치에 자발적으로 응해준 노점상인들에게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엿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추후에도 문경시에서는 무분별하게 산재 돼있는 시설물을 정리하여 평온하고 깨끗한 공원을 유지, 문경새재를 찾아오는 탐방객 및 등산객들에게 깨끗한 문경의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새재정비를 통해 아름다운 옛길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문경새재를 조용한 명상의 길로 만들어 힐링도시 문경의 이미지를 더욱 알려갈 것이며 이번 정비과정을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새재 상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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