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갖춘 음주문화 향음주례

person 안동시
schedule 송고 : 2012-10-08 09:41

안동청년유도회(회장 변동걸)가 주관하는 향음주례 시연이 10월6일 안동웅부공원 영가헌에서 있었다.
향음주례鄕飮酒禮는 집현전에서 세종의 명으로 1474년(성종 5) 편찬한《국조오례의》에 수록하고 매년 10월에 한성부와 각 도에서 길일을 택해 치러졌다고 전해진다. 이는 전국적으로 시행하던 미풍양속으로 인심을 맑게 하고 풍속을 바로잡기 위해 고을 수령이 학덕 있는 어른 분들을 모시고 사양과 예를 갖추어 술대접을 하던 잔치라 하겠다.

이번 향음주례는 박약회 안동지부 안승관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을 삼빈으로 안동청년유도회 변동걸 회장이 주인으로서 예를 갖추어 행사를 시연했다
향음주례는 이처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안동향교 ? 안동문화원, 그리고 안동청년유도회는 2001년 퇴계탄신 500주년을 맞아 안동향교지의 향음주례홀기에 근거해 근래 100년 이상 단절됐던 향음주례를 시연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도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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