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디딜틈없는 탈춤축제장 볼거리도 풍성
▶ 추석 다음날인 1일 역대 최대인파 축제장으로 몰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시작된 이래 최대인파 기록을 경신했다. 추석 다음날인 10월 1일을 맞아 탈춤공원 축제장에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20만 명의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낙동강변에 마련된 주차장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1만여대 이상의 차량이 주차되었고, 대부분 타지역 차량이 차지하고 있었다.
탈춤주공연장에서 가진 외국탈춤과 통영오광대,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 등 6차례 공연 모두가 만석을 기록했다. 주공연장 앞 매표소에는 매표와 입장행렬이 30M이상 늘어져 어린이 날 놀이공원 입장을 방불케 했다.
탈춤공원 주변에 설치된 마스크 숍과 탈만들기 체험부스도 빈자리 없이 가득 메웠고, 쏟아지는 관광객들이 차지한 식당가에는 축제운영요원들이 자리가 없어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붐볐다.
발디딜틈없는 축제장의 열기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한우홍보사절 선발대회와 마당무대 공연 등으로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이 같은 축제장 성황은 추석연휴와 축제기간이 겹치면서 고향으로 발걸음을 했던 많은 귀성객들이 축제장을 찾았기 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휴시작과 함께 연일 중앙방송의 전파를 타고 지방언론과 인터넷매체의 영향도 지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축제분위기는 10월3일 개천절과 10월 6일과 7일 등 휴일이 이어져 있어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안동한우 홍보사절 선발대회
안동한우를 전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안동시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안동시지부와 안동MBC가 주관하는「제12회 안동한우 홍보사절 선발대회」가 1일 탈춤축제장 경연무대에서 열렸다.
1994년 처음 시작해 금년도에 제12회를 맞은 안동한우 홍보사절 선발대회는 명실상부한 안동를 대표하는 홍보사절을 뽑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내 거주 또는 출생한 18명의 미혼여성이 참가해 워킹, 댄스, 장기자랑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미모와 교양, 예절 등의 심사를 거쳐 진선미 등 7명의 홍보사절을 선발했다.
안동한우 홍보사절 진은 황신애 양이 차지해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고, 선은 심예나(21.안동대 생명과학과), 미는 김애리(21.경주대 관광경영학과), 인기상`우정상`예절상`포토제닉상은 이정민(22)`이경하(22)`김창영(28)`오유정(21)양이 각각 차지했다.
선발된 진,선,미 등 홍보사절은 앞으로 2년간 안동한우와 안동농축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 연지찍고, 곤지찍고 「전통혼례」
인간이 태어나 혼기를 맞아 치르는 의식으로 조선시대부터 행하여 오던 유가의 전통의식인 전통혼례 재현행사가 지난 1일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사)한국예절교육원 주관으로 열렸다.
전통혼례의 절차는 1. 의혼(청혼서를 보내고 허혼서를 받는 일), 2. 납채(사주의 전달 및 연길(답서)), 3. 납폐(혼서, 함), 4. 친영(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순으로 행함), 5. 폐백(시가 어른들께 인사) 등이 있다. 2000년 한국예절교육원 전통예절시연단이 창립되어 국내외 공연과 하회마을에서 상설 공연을 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민속축제의 한 종목으로 매년 시연하고 있다. 시연은 위의 5가지의 의식 중 4번째인 친영을 시연한다.
▶ 명품 안동한우의 육질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기회『2012 안동한우 불고기 축제』
낙동강 상류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닌 안동에서 길러낸 명품 안동한우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2012 안동한우불고기축제」가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40대 전통시장 중의 하나인 풍산전통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장터 축제장에서는 안동봉화축협에서 운영하는 식육판매점에서 한우불고기와 갈비, 등심 등을 구입하고, 풍산읍내 20개 지정식당에서 저렴하게 구워 먹을 수 있다.
축제장안에서는 일품소주, 양반쌀, 풍산김치, 국화차, 도자기체험, 안동참간고등어, 떡메치기 등 지역특산물 전시와 판매장, 체험장이 마련되고, 안동한우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한우 홍보관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식전행사의 길놀이와 난타공연을 비롯해 중국기예단 공연, 각설이공연, 품바공연, 풍물놀이, 마스크댄스 등의 공연이 열린다.
이밖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OX퀴즈, 황소울음 크게 내기와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또한 주민 및 관광객들이 입에서 살살 녹는 안동한우의 참 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 꾸며진다.
더욱이 풍산불고기타운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관광지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의 소비자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안동한우 불고기를 먹어보고 맛을 평가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며, 풍산불고기타운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동대 미술학과, 지역문화축제의 동력이 되다....
축제장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탈 오브제, 안동체육관에 전시 된 세계창작탈공모전 수상작, 축제 기간 중 진행(10월 1일 ~ 5일)되는 탈춤그리기 대회 등 축제장 곳곳을 디자인하고 있는 수많은 조형물들이 지역 대학인 안동대 미술학과 학생 및 졸업생들에 의해 진행되고, 연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축제장 디스플레이 연출을 맡은 이정민씨... 올해 3월부터 축제장 전체를 디자인하고 오브제를 제작해 축제장에 설치하는데 6개월이 소요됐다. 어른이 직접 메고 대동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거대인형부터 어린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소형인형, 축제장 내 최초로 설치 된 선전탑형 오브제, 안동의 이야기를 담은 안동탈 오브제, 축제장 내 전시물 등 다양하고 활용도 높은 오브제를 완성해 대동난장 퍼레이드와 축제장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축제장 안에는 오브제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관광객이 직접 오브제를 메고 대동난장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외 창작탈을 모아 시행한 세계창작탈공모전은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에서, 탈춤그리기대회는 한국미술협회 안동시지부에서 주관하여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세계창작탈공모전에는 총 706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이 중 17점이 선정(특선, 입선 제외)되었다.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해외에서 만든 창작탈도 접수되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탈 제작자들의 관심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대상작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4백만 원이 수여되며 학생부문의 최우수상자는 경상북도 교육감상과 상금 1백만원이 수여된다.
축제 기간 중 5일간 진행(10월 1일 ~ 5일)되는 탈춤 그리기 대회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며 탈춤공연장 앞 부스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탈을 만들어 축제장 전체를 디자인하고 탈과 관련된 창작물을 제작하는 데 지역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
▶축제 후원사도 대동난장 퍼레이드에 참여... 지역 기업, 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축제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매년 지역 내 기업의 다양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는 후원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누리고 있고 후원사는 축제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15개의 기업이 축제에 직접적인 후원을 함으로써 축제와 기업이 서로 윈윈하는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
매년 축제의 후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지역 기업 후원의 경우 단순한 경제적 후원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직접 탈을 쓰고 축제 의상을 입은 후 대동난장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는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와 국립안동대학교, 대구은행 안동지점, 안동라이온스클럽이 참여하였으며 지난 8월 23일 패션쇼를 통해 지역주민 및 사회단체, 기업 제작 의상을 선 보인 바 있다.
현재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는 10월 2일에, 대구은행 안동지점은 10월 4일 대동난장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며 안동라이온스클럽은 매년 진행하던 외국공연단의 서포터즈 형태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동대학교는 축제장 내 자원봉사를 통해 인력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경제적 후원이 아닌 직접 탈을 만들고 탈춤을 추는 대동난장 퍼레이드 참여를 통한 후원으로 후원사 사원들도 즐겁고 축제도 풍성해지는 행복한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꼬맹이 사진사(이모저모)
1일 영락원에서 열린 궁도대회와 향사례 행사장에 꼬맹이 사진사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찍는 폼도 그럴사 한데다 실제 사진찍는 기술도 상당(?)하다고 부모님이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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