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유용미생물 배양실 준공으로 고품질 안전 농 · 축산물 생산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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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 송고 : 2012-09-26 09:14
   의성군은 9월 25일 14:00 농업기술센터 내 유용미생물배양실에서 김복규 의성군수를 비롯하여 우종우 의성군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및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용미생물 배양실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유용미생물 배양실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간 국비 7억5천만원, 군비 9억원 등 총 16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생물배양실(연면적 423㎡) 1동을 신축하고, 생산장비로 멸균배양기, 살균배양기, 미생물 분석기, 미생물실험장비, 자동포장기 등을 설치하여 연간 150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의성군은 올해 4월부터 유용미생물배양실을 시험 가동하여 현재까지 600여농가에 30톤 정도를 제한적으로 공급하여 왔으며 이번에 추가 생산시설을 완공시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희망하는 모든 지역 농업인에게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실(830-6727)로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사육두수와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무상으로 수령해 갈 수 있다.
 
   현재 생산하는 유용미생물의 종류로는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광합성균, 방선균, 누룩균, BT균, BM균 등 총 8종으로 생물비료와 생물농약으로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수하고 다양한 균주를 개발하여 현장적용 실험 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하현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유용미생물 지원 확대를 통해 항생제, 화학비료, 화학농약의 사용을 줄이고,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사료, 생물비료, 생물농약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소비자 중심의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 생산은 물론 차별화된 친환경 농업기술을 선도적으로 보급하여 지역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업에 있어 유용미생물은 화학비료, 합성농약 등 합성물질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작물생육 환경을 최적으로 조성, 작물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유용미생물을 대량 배양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농업용 미생물은 난분해성 유기물을 분해하여 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공중질소를 고정하여 천연비료의 역할을 하며,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여 농작물을 보호하는 등 친환경 농업의 기초 환경을 제공한다. 
 
   축산에서는 현재 가축의 성장촉진 또는 치료 목적으로 많은 종류의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들 물질은 축산물에 잔류하거나 내성균을 만들어 내는 등 여러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그 대안으로서 미생물제를 이용한 축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축산분야에서 미생물제는 가축의 장내에 정착해 다른 유해한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료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주며, 면역물질을 생성하고, 다른 영양소 합성에 도움을 줌으로써 가축의 성장을 촉진한다. 또한 축사 내 환경을 개선하여 가축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밀식에 의한 폐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건강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등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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