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박물관 초대 청년작가 <혜윰> 창립전
person 문경시
schedule 송고 : 2012-09-10 10:14
문경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 모임 ‘혜윰’의 창립 전시회가 문경새재 옛길박물관(www.oldroad.go.kr)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8일 개막한 이번 전시회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 모임은 문경에서 미술 공부를 시작하여 전국의 각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미술학도와 골목길 벽화를 그리는 봉사단체 ‘비루빡’ 회원 10여명이 그 뜻을 모아 출발하게 되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30여점으로 회원들 각자가 2~3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서양화에서부터 산업디자인, 금속공예, 설치미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청년작가 다운 도전과 열정을 작품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혜윰의 천금량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창립전을 시작으로 대중과 함께 하는 예술, 지역민과 함께하는 예술, 공공예술을 모토로 하는 창작활동을 펼쳐 보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혜윰은 ‘생각’의 순우리말로서 회원 마다마다의 생각들이 예술작품을 통해 구현되는 장을 펼치는 데 있다고 한다.
청년작가 혜윰의 작품들이 아직은 거칠고, 성글고, 투박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들의 태동이 지역과 봉사로부터 시작한데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창립전은 처음 겪는 산고의 결과물이다. 이들의 오늘보다는 미래에 더 큰 박수를 보낸다. 청년작가 혜윰의 ‘생각’들이 더 커져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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