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병(월경선기)

person 이상헌
schedule 송고 : 2007-11-07 18:05

생리주기(生理週期)는 원래 28일(4주) 주기가 정상으로 일주일 정도 늦어지거나 빨라지는 경우도 대략 정상적인 범주에 속한다.

그러나 주기가 7일 이상 빨라지거나 심지어는 생리가 10일에 1번씩 연속 반복되는 것을 월경선기라 한다.

이병은 주로 기허혈열(氣虛血熱) 즉 기가 허약해지고 혈이 뜨거워져서 자궁이 안녕하지 못해서 병을 일으키는 경우이다.

이렇게 되는 원인은 과도한 노동으로 인해 기운이 약해진 경우,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데 매운 음식이나 약물을 지나치게 먹어서 혈이 뜨거워진 경우, 또 다른 이유로는 화를 많이 내어 간이 상하는 등 즉 스트레스로 인한 것, 또는 오랜 병으로 음이 허약해져서 허화가 함부로 일어나서 병이 생긴다.

이러한 월경선기의 증상과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 기가 약해진 경우이다.
이때는 양도 많으며 색이 연하고 정신이 피로하며 다리에 힘이 없고 아랫배가 빈 것 같고 묵직하며 대변이 무르다.

둘째, 생리주기가 앞당겨지면서 색이 진하고 얼굴이 붉고 입이 마르며 소변이 누렇고 대변이 굳으면 혈열(血熱) 때문이다.

셋째, 색이 자홍색이며 덩어리가 있고 아랫배가 붓고 아프며 가슴이 답답하거나 옆구리와 유방이 붓고 아프며 화를 잘 내고 입이 마르면 간울혈열(肝鬱血熱)의 증세이다 즉, 스트레스 때문이다. 이러한 생리주기의 이상이 오래 지속되면 전문한의사의 상담이 필요하다.

*한방칼럼은 아름다운한의원의 이상헌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아름다운한의원 054-857-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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