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살빠진 간부회의, 탄탄해진 현장행정

person 안동시
schedule 송고 : 2012-07-23 10:15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지난 3월부터 탈바꿈한 간부회의가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3월부터 간부회의 군살을 빼 정책을 공유하고 미래를 그려가는 핵심 전략회의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간부회의 횟수를 줄이는 대신 매주 셋째주 금요일은 보고서 없이 회의를 갖고 현장을 확인하는「노-페이퍼 전략회의」를 갖고 있다.

또 확대간부회의에도 행사공지 등 일상 반복적 업무보고를 원천차단하고 <주요시책과 현안>위주의 보고를 갖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월 4~5차례 정도 갖던 확대간부회의는 2~3회로 줄어들었고 50~60분 정도 소요되던 회의시간도 30~40분대로 줄었다.

특히, 매주 셋째주 금요일에 갖는「노-페이퍼 전략회의」는 보고서 없이 난상토론을 가진 후 모든 간부공무원들이 현장을 확인토록 하고 있어 정책공유뿐 아니라 현장행정을 강화해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간부공무원 50명이 자전거를 타고 낙동강변 자전거 도로를 직접 점검한데 이어 4월에는 신도청이 건립되고 있는 검무산을 찾았다. 또 5월에는 옛 선비들의 학문토론의 장인 병산서원 만대루에서 전략회의를 갖은 후 새로 조성된 병산~하회간 선비길을 탐방하였고, 6월에는 봉정사 뒤 천등산에서 산상토론회를 가졌다.

지난 금요일(7월 20일)에는 시청에서 주요현안사항 토론회를 가진 후 휴가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 경북산림자원개발원 내 소득형생태숲과 안동호반자연 휴양림, 산림휴양관 등을 둘러봤다. 이어 도산면 동부리 일원에 조성할 3대 문화권 예정지를 찾아 현장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3월 낙동강변 자전거 도로 탐방에서 야간 조명시설이 부족해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안동병원~용상4주공까지 낙동강 좌안에 89등의 가로등을 설치했고, 부족한 부분은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어 추가로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간부회의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회의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회의방식을  바꾸기 위한 고민 끝에 안동시의 사례를 도입키로 하였으며, 도내 자치단체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현장행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의 : 행정지원실 자치행정담당 ☏ 840-6082, 6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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