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추천하는 작은 영웅들 "문경 조령산악구조대 대통령상 수상"
20여년간 산악구조와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친화적 등산로설치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문경 조령산악구조대(대장 권혁진 53세)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행정안전부는 26일 국민추천포상제 수상자대상자로 단체에서는 처음으로 문경 조령산악구조대를 대상자 선정 발표했다.
22년째 문경지역 백두대간과 주요 등산로 산악조난사고 인명구조와 친환경등산로정비, 등산객안전 캠패인, 훼손등산로 복구와 우회등산로 개척과 산악문화 창달을 위해 산악영화제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조령산악구조대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 지역의 가장 모범적인 봉사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10여곳 이상의 위험한 등산로 1,300m의 안전로프를 설치해 전국 각지에서 문경의 산을 찾는 동호인들이 안심하고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는 늘 보이지 않는 이들의 뒷받침이 있었다.
현재 조령산악구조대원은 35명으로 환경미화원에서부터 의사, 경찰관, 언론인, 한의사, 공무원, 자영업 농업 등 다양한 경력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모두 산을 사랑하고 건전한 산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똘똘 뭉쳐 있다. 이 때문에 구조대원들은 며칠씩 걸리는 실종자 수색이나 힘든 로프롤 짊어지고 1천m가 넘는 산을 하루에 몇회씩 오르내리는 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나설 수 있다.
매년 대원들의 등반훈련과 등산로 정비계획수립, 인명구조 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권혁진 조령산악구조대장(53)은 “이번 대통령포상을 계기로 민간 전문봉사단체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산악조난사고 예방과 건전한 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조령산악구조대는 훼손된 나무살리기, 친환경등산로조성 등 산악사고 예방활동으로 경향신문과 산림청이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녹색대상 우수상 수상과 산사랑 실천유공으로 산림청장상을 받았다
산악사고예방활동으로 대한산악연맹회장상과 2005년 MBC사회봉사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2012년부터 적십자봉사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대원명단 : 대장 권혁진, 부대장 김칠석, 사무국장 박인희, 강경철, 강성훈, 권상원, 김무제, 김병욱, 김병희, 김동욱, 김준태, 김창수, 남정현, 박문수, 박미경, 박종기, 박해순, 손옥희, 신노환, 엄용대, 오병옥, 이강우, 이상일, 이상호, 이인지, 이현태, 임문수, 임상일, 임종훈, 임진수, 장정은, 주창학, 진광진, 채수학, 황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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