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군의원의 지역 민생 탐방
신평면 중율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왜가리와 백로가 찾아오는 마을로 매년 왜가리축제가 개최되고 있는데, 올 해는 왜가리축제와 집단 서식지에 대한 기사가 지상파 방송 7회, 신문(인터넷 신문) 13회 게재,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 On-Line에서 많은 글들이 게재되어 축제 이후에도 사진 애호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홍보와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지만 방문객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서식지 내로 들어가는 것을 제지할 수 있는 요원이 없어 마을 주민과 방문객 사이에 매일 같이 실랑이가 발생하고 있어 애써 마련한 왜가리축제의 취지를 반감시키고 자칫 지역 이미지가 나빠질 수도 있고 서식지 보호에 대한 방치 수준의 열악한 현실을 시급히 보완하지 않으면 왜가리와 백로가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충일 오전 8시 이른 시각에 낯선 분이 자전거를 타고 서식지 주변을 살피는 사람이 있어 가까이 갔더니 의성군의회 김동준 총무위원장께서 주민들을 일일이 만나시고 계셨습니다. 고공행진을 하던 마늘 가격이 내려 걱정이라며 왜가리 서식지와 11개 마을을 다 돌아 볼 계획으로 새벽에 출발했다며 왜가리 서식지인 청학산의 안내를 요청받아 함께 올라 간 서식지 숲속에 이미 촬영하러 온 방문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시며 왜가리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 사항을 설명하시고 왜가가리생태마을이 조성되면 더 좋은 환경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오세요. 잘 준비하겠습니다.”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다른 마을로 향하는 자전거를 탄 당신의 뒷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허름한 옷차림으로 손잡고 “우려하시는 거 빨리 보완할 거라며 걱정하지 말라”는 의원님의 말씀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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