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에 쫓기는 부모를 대신한 지역문화 탐방캠프
매주 둘째와 넷째 토요휴업일제(놀토)가 정착되면서 자연, 생태, 전통문화 등 탐방을 겸한 체험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생업에 쫓겨 자녀들과 함께 탐방에 나서지 못하는 가족들을 대신해 지역문화를 탐방하는 캠프가 마련된다.
안동시는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올 11월부터 연말까지 토요 휴업일을 이용해 1박2일 과정으로 우리지역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우리지역 문화속에서 큰 지혜를 찾을 수 있는 캠프를 마련하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11월20일까지 참가희망자를 접수받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캠프는 지난 8월 개관한 독립운동기념관과 지난해 최고의 문화지킴이 활동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안동문화 지킴이 두 곳에 위탁해 실시한다.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운영하는 캠프에는 독립운동기념관과 도자기, 한지공예체험, 내앞마을 탐방, 서당체험,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이육사문학관을 탐방하는 코스가 운영되고, 안동문화지킴이에서는 하회마을 한옥민박, 보토 생태환경체험, 전통 모둠살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독립운동기념관,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 태사묘 등을 탐방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캠프가 운영되는 이틀동안 우리문화에 대해 최고의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독립운동유적해설사와 문화지킴이 회원들이 탐방지마다 함께 동행하며 우리문화에 유익한 설명이 곁들어질 예정으로 가족끼리 가는 것 이상의 유익한 캠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캠프에는 상대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우선 참여기회를 주기 위해 전국평균소득의 100% 이하 가구(4인기준 353만2천원 이하)중 초등4~6학년, 중학생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한 가구당 한명만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은 학부모의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자영업자는 전월 건강보험료 영수증, 근로자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본인부담금 1만원으로 나머지 9만원은 바우처지원금으로 안동시에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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