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축제, 이제 상조(相助)하는 시대 도래
문경시(시장 고윤환)와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내외신 기자 및 여행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 마련과 지역축제 발전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축제 전문업체 참살이(대표 김지영) 주관으로 진행, 두 지방자치단체간 지방축제의 공동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등 그동안 지역마다 단순행사로 치러졌던 축제에서 벗어나 서로가 공존할 수 있는 지역축제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두 지역의 다양한 전통축제 프로그램과 퍼포 먼스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문경에서는 성주요의 강창성 도예가가 참석하여 전통 발물레로 찻사발을 만드는 시범을 보여주었으며, 보성군에서는 문경에서 만든 찻사발로 녹차를 타서 마시는 퍼포먼스를 보여 참석한 기자 및 여행사 대표들을 감동시켰다.
김지영 참살이 대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많은 지자체가 참여해 지방축제가 서로 윈-윈 하는 적극적인 교류의 장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4회째를 맞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일원에서 ‘흙, 불, 바람의 어울림’이란 주제로 화려하게 개막되며, 괭물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다례 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행사는 문경전통찻사발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선조들의 도예기법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어 관광 문경의 변화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