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조문국 경덕왕릉 향사봉행
조문국 경덕왕릉보존회(회장 김재도)는 4월 12일 오전 11시 금성면 대리리 일원, 옛 조문국 경덕왕릉 현장에서 김복규 의성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유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사를 봉행했다.
이번 향사는 지역역사의 재조명과 유서깊은 역사에 대한 지역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조문국의 대표적 왕릉인 경덕왕릉에서 장엄하게 치러졌다.
조문국은 삼한시대 삼국사기(三國史記) 신라본기(新羅本紀)에 독자적 정치체계를 갖춘 '국'(國)의 존재로 기록되고 있는 국가이며 상주, 문경, 단양, 울진 영덕까지 세력을 넓히며 광활한 영토를 보유한 문화 강국이다.
의성군은 2007년부터 6차례에 걸친 학술회의 및 다큐멘터리『의성 고총, 조문국의 비밀지도』제작을 통해 베일에 쌓여 있던 조문국의 탄생이나 발전과정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었으며 조문국의 역사성과 문화적 상징성을 재조명하였다.
한편 의성군은 고대국가 조문국의 영광을 알리고 사라져 가는 향토사를 재조명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조문국 박물관을 오는 10월경 완공할 예정이며, 또한 4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조문국의 문화원형을 보존하고 토기촌, 고분 역사공원 등 경관을 정비하여 2000여년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조문국사적지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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