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의성산수유꽃 축제 성황리에 개막
노오란 꿈망울의 향연! 영원불멸한 사랑의 꽃말! 봄의 전령사 산수유 꽃 3만 그루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렸다. 지금 의성에 가면 이들 산수유 꽃을 마음대로 구경할 수 있다.
제5회 의성 산수유꽃 축제가 31일 기원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국 관광객과 지역민 등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수 조항조을 초청하여 축하공연 등 각종 이벤트 행사가 진행됐다.
의성 산수유 꽃 축제는 내달 15일까지 16일간 계속되며 행사장에는 매일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가 진행된다.
4월 1일 산수유꽃길대회 4월 7일 전국사투리공연대회, 산수유스타킹, 4월 8일 산수유 등반대회, 4월 14일 두드림경연대회, 작은음악회 및 시낭송, 4월 15일 산수유가요제로 진행되며 5만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성은 오래전부터 봄꽃의 대명사인 산수유 꽃으로 유명해 왔다.
축제 개최지인 사곡면 화전리는 마을입구에서 산자락까지 수령이 300년이 넘은 산수유 나무 3만 그루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매년 3월말에서 4월초면 노란 산수유 꽃이 만발하는데 주위의 마늘 밭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처럼 온 마을을 뒤덮고 있어 매혹적인 정경을 화폭에 담으려는 작가,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산수유 꽃 축제에서는 “노랑 꿈 망울의 영원불멸한 의성사랑”이라는 주제로 참여마당, 체험행사, 시골장터의 테마로 진행된다.
참여마당으로는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산수유노래자랑, 산수유 등반대회, 산수유 꽃길걷기, 산수유 사생대회, 알쏭달쏭 산수유 퀴즈,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되며, 특히 올해는 평일에도 오전 11시, 오후 2시공연이 편성이 되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체험행사로 전통놀이대회로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윷놀이, 소달구지타기, 떡메치기가 행사장내 즉석에서 이뤄지며 그외 관광객들을 상대로 빙계계곡, 고운사, 산운.사촌마을 방문 등 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시골장터에서는 산수유 동동주, 산수유차 시음, 손두부, 부침게 등 토속먹거리와 지역 농.특산품 등이 전시 · 판매된다.
한편 “영원 불멸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노란 산수유 꽃은 봄의 전령사로서 올해도 어김없이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뜨려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으며 매년 더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축제기간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