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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 춘산면(면장 신운수)에서는 사과 가지치기와 마늘 구멍뚫기등 영농준비에 바쁜 와중에서도 1,700여명의 주민들이 일천사백일십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춘산면은 천년기념물 제527호로 지정된 천혜의 명소 빙계계곡을  자랑하며 소담하게 살아가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이번 장학금 기탁으로 화합하고 이웃과 함께 정이 있는 춘산면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면민들의 의지가 담겨있다.
 
  춘산면 20여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여 기탁한 장학금으로 고향에서 묵묵히 학업에 열중하는 자녀들에게 천년대계의 교육의 장이 마련되길 소망하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는 데로 장학사업등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면이 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