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까지 보건의료서비스 획기적 개선

person 안동시보건소
schedule 송고 : 2007-10-22 09:09
35억원 들여 보건지소, 진료소 신축 등 읍면지역 의료개선 나서

안동시가 노령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읍ㆍ면지역 보건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집중투자하면서 산골마을까지 보건의료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다.

안동에는 현재 경북을 대표하는『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해 3개의 종합병원, 2개의 한방병원, 5곳의 요양병원, 4개의 일반병원을 비롯해  개인의원 74개소, 치과 32개소, 한의원 30개소 등 전국자치단체 평균의 3배에 이르는 병의원들이 소재하고 있으나, 이들의 대부분은 동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따라 전국자치단체 중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안동은 넓은 면적만큼이나 오지(奧地)가 많아 14개 읍ㆍ면의 보건지소 외에도  25곳의 보건진료소를 설치해 읍면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해 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80년도 이전에 설치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는 낡고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피부에 와 닿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반면, 주민들은 고령화로 인해 만성퇴행성질환이 증가하고 질병발생 양상이 다변화하는 등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안동시가 산골마을도 도심에 준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안동시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읍면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들인 예산은 모두 33억여원, 2005년에 일직면 명진보건진료소와 국곡보건진료소를 신축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임동 위리와 예안 구룡진료소 신축을 마무리했으며, 올해는 예산을 대폭늘여 3곳의 보건지소(임동, 길안, 녹전)와 4곳의 보건진료소(구수, 원천, 회곡, 신전)를   신축해 다음달 5곳이 준공식을 갖는 등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노후화된 건물보수에 들어간 예산(27개소 1억1,500만원)까지 포함할 경우 35억원이 들어갔다.

신축된 보건지소와 진료소에는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와 함께 평소에도 건강관리가 가능한 건강관리실이 설치돼 있어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관리실에는 수치료기(물을 이용한 치료장비), 적외선치료기 등 물리치료장비 뿐만 아니라 안마의자, 발맛사지, 런닝머신 등 농촌주민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

안동시의 이 같은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21세기 Digital 시대에 걸맞게 읍면지역 공공 보건기관의 시설현대화와 장비확충을 통해  농촌지역도 도심에 버금가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에도 15억원의 예산을 확보 해 일직보건지소를 비롯해 녹전면 사신과 북후면 신전보건진료소 등 5곳의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신축할 예정이며, 2014년까지 매년 2~3개소씩 신축해 농촌지역 의료서비스 수준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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