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관 생활도자기반과 함께한 사업소 탐방

person 김창호객원기자
schedule 송고 : 2007-10-19 07:08
음식물 자원화 시설관리 사업소 탐방기

추색(秋色)이 완연한 10월16일..

안동시 여성회관 생활도자기반 회원들과 사업소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사업소 탐방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하회마을과 안동시 음식물 자원화 시설 관리 사업소를 다녀왔습니다.
미리 준비된 버스와 승합차를 타고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 하회마을을 향해 출발합니다.
다들 바쁜 주부들의 일상을 벗어나 아이들 소풍 마냥 신이 납니다.
가을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봅니다.
 

 
문화유산 해설사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하회마을 구석구석 다녀봅니다.

 
충효당 대문사이로 가을이 깊어갑니다.


마을을 한바퀴 돌아 부용대 앞 솔밭에서 김밥과 함께 준비한 점심을 먹은 일행은 잠시의 휴식을 뒤로 한채 안동시 음식물 자원화 시설 관리 사업소를 향해 출발합니다.
하회마을을 떠난지 20분이 채 안되자 일행을 태운 버스가 사업소에 도착합니다.




잠시 사업소의 현황을 살펴보면...

○ 일반현황

    ㆍ 위    치 :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 705-11번지
    ㆍ 부지면적 : 10,225㎡(3,093평)
    ㆍ 매립면적 : 2,394㎡(724평)
    ㆍ 시설용량 : 30톤/일(호기성 퇴비화시설)
    ㆍ 준공일자 : 2006년 1월 24일
    ㆍ 시운전가동 : 2006.3월 ~ 5월(3개월간)
    ㆍ 사 업 비 : 3,920백만원(국비 963, 시비 2,957)

○ 시설가동 현황

    ㆍ 1일 음식물처리량   : 30톤 (자체 처리 하지 못한 10톤은 외부에서 처리:처리비용 700,000원)
    ㆍ 1일 음식물발생량   : 40톤 
    ㆍ 1일 퇴비생산량     :  2톤 
    ㆍ 1일 침출수 발생량  : 45톤
      - 음식물 처리 20톤, 약품 혼합수 17톤, 처리공정수 8톤
    ㆍ 음식물처리 약품비용 : 27,000원/톤
    ㆍ 음식물처리 전기비용 : 14,000원/톤

사업소 소장님의 친절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가장 큰 애로사항이 음식물 안에 들어 있는 각종 이물질이 거의 매일 기계고장을 일으키니 반드시 음식물 이외 다른 이물질을 넣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합니다.



음식물 처리공정도



지하 시설을 견학하고 급히 빠져 나가는 일행들...
악취가 무척이나 심하여서 1분도 지나지 않아 서둘러 자리를 빠져나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개의치 않고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오히려 이상한 사람들 처럼 느껴집니다. 



처리가 완료된 퇴비들...
톱밥과 섞여 발효가 완료된 퇴비는 소중한 자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반상회보를 통해 미리 공지하며 신청자 중 36개 농가에 무상보급 됩니다.
주로 과수원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환경을 아끼자...
사업소를 견학하고  돌아가는 버스에 오르기 전 사업소 벽면에 쓰여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실천만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으며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내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잠시 빌려 쓰고 있음을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처럼의 소풍이 참 의미있는시간이 되었습니다.
故 천상병 시인의 말씀처럼 소풍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글을 쓴 김창호님은 안동에서 도연요를 운영하면서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의 전통을 이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직업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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