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공감하는 도서 “유진과 유진”선정 선포식
의성군과 의성군새마을지회는 올해의 도서로 “유진과 유진‘을 선정하고 10월 18일 의성군민회관에서 선정 선포식을 가졌다.
김복규 의성군수와 남동화 의성군의회의장, 김수문 의성군새마을지회장을 비롯한 2백여명의 새마을문고회원과 새마을 남,여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진 선정도서선포식은 군민독서생활화를 위한 BS120운동의 일환으로 누구나가 권장할만한 도서를 선정하여 읽음으로서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독서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실시했다.
지난 10월10일 의성군도서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유진과 유진】은 제목이 암시하듯이, 아주 어렸을 적에 동일한 사건을 겪은 동명이인인 중심인물이 서로 다른 성장과정을 거쳐 청소년기에 해후하는 매우 독특한 설정의 성장소설로서 아동의 성폭력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었으나 지루하지 않게 가볍게 읽으면서 성폭력에 관한 의미있는 접근이 될수 있도록 제시해 준 책이다.
유치원 시절에 함께 성폭력을 당한 두 중심인물 '큰유진', '작은유진'의 성장 과정을 통해 저자는 이성에 대한 고민, 세상을 뒤덮은 새로운 매체들에 대한 관심, 수다스럽고도 재기발랄한 대화 등을 통해 때로는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사춘기 소녀들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또한 동명이인 주인공의 설정, 중학교 교실에서의 우연한 해후, 상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또 다른 주인공의 특별한 심리 등 소설적 장치가 곳곳에 배치되어 이야기의 흥미를 더해준다.
청소년을 위한 성장동화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사실 청소년과 청소년이 될 아이를 갖고 있는 부모들, 그리고 앞으로 부모가 될 모든 이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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