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시백일장『도산별시』개최 결과
퇴계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지방 선비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퇴계선생 사후(死後) 222년만인 1792년(정조16년)에 어명으로 시행된 “陶山別科”를 재현한 제15회 전국한시 백일장「陶山別試」에서는 전국 경향 각지의 한시동호인 300여명이 도산서원 전교당에 운집하여 御賜花를 두고 자웅을 겨루어 안대환(安大煥 서울시 은평구. 나이 82세)씨가 壯元의 영예를 차지했다.
○ 일 시 : 2007. 10. 16(화) 10:00
○ 장 소 : 도산서원 전교당
○ 참가자 : 300여 명
○ 시 제 : 도산십이곡유감(陶山十二曲有感)
○ 압 운 : 생명성영정(生明聲迎情)
○ 입 상 :
- 장원 1명 : 상장 및 부상 금700,000원
- 차상 2명 : 〃 각 금500,000원
(김진선 문경인, 이종영 부산인)
- 차하 3명 : 〃 각 금300,000원
- 참방 5명 : 〃 각 금100,000원
- 가작 20명 : 〃 각 금 50,000원
< 장 원 작 품 >
十二曲看淸感生 십이곡간청감생 도산십이곡 접해보니 청감이 우러러나고
自然深醉自昭明 자연심취자소명 자연에 깊이 심취하신 분이 스스로 소명하였네
天雲忽憶爲儀貌 천운홀억위의모 천운대에서 문득 위엄한 거동의 모습이 생각나고
玩樂如聞大咳聲 완락여문대해성 완락재에서 큰 기침소리 듣는 듯 하네
養生煙霞爲屋活 양생연하위옥활 스스로 성품 수양하느라 연하로 집을 삼고
可知萬卷詩書狎 가지만권시서압 가이 만권 시서를 친압하셨고
終身風月作朋迎 종신풍월작붕영 몸이 마치도록 풍월을 벗으로 삼아 맞이하시며
泉石膏?不改情 천석고황불개정 천석고황을 고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