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동계집중강화훈련 문경에서 실시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올해 시즌 출전과 런던 올림픽 선발전을 대비해 선수들의 강인한 체력단련과 부대 전통의 투지와 끈기를 구비하기 위해 경북 문경시에서 동계집중강화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에는 남녀축구, 유도, 사격 등 23개 종목 205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1월 2일부터 2월 3일까지 약 한 달간 4개 제대로 나누어 4박 5일간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훈련 프로그램은 새벽 4시에 기상해서 명상과 참선으로 시작해, 오정산과 대야산 등을 등반하고 냉수마찰을 하게 된다. 이후에는 시민운동장 및 실내체육관에서 종목별 전문 체력훈련을 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수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죽을 수는 있어도 패할 수는 없다.’라는 수사불패(雖死不敗)의 상무정신을 바탕으로 강인한 투지와 인내심, 전문체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특히, 훈련장소로 문경을 선택한 것은 부대가 이전하는 지역에서 새해 훈련을 시작하여 상무의 문경시대 원년을 힘차게 준비하고, 곧 한 가족이 될 지역사회와 시민들과의 친밀도를 높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축구선수 김치우 상병은 “높은 권위와 상승을 상징하는 흑룡의 해를 맞아 새 보금자리가 될 문경에서 새해 첫 전지훈련을 실시하게 되어 각오가 남다르다.”면서 “새해에는 시민여러분들이 기뻐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상무선수들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부대에서는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개최할 문경으로의 부대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설공사 등 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번 ‘동계집중강화훈련’을 문경에서 실시하는 것처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노력을 다각적인 경주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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