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세계를 통한 언어의 전달, 화가 김종영

person 조영제객원기자
schedule 송고 : 2007-10-15 10:32

수많은 아름다운 색채가 나에게는 하나의 단어로서 조형될 것이다.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비구상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작업 중에 때로는 매력을 느끼곤 하였다.

그러나 나의 사고가 허공을 맴돌고 막다른 골목에 처하여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고민도 수차례 겪어 오면서 작업이 진행 될 때 캔버스 위에서 수 많은 실패의 경험을 통하여 또 다시 시도되는 작업이 연속되어 지곤 하였다.

그런 가운데 기독교인으로서 믿음이 성장됨으로 나의 심령은 변하여 갔다.

눈앞의 현상보다는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가 나를 지배하여 갔고 그로 인하여 나의 사고가 바뀌어 가기 시작하였다.

눈에 보이는 것을 부정 한다는 것이 아니라 육신적인 것보다 정신세계, 더 나아가서는 영적인 세계가 주인이란 것을 깨닫고 영원히 썩지 아니하고 변하지 아니하는 살아있는 진리의 탐구가 중요 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철학적 진리는 아니고 창조주가 만들어 놓은 영원한 진리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음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나의 작품세계는 남은 여생을 무한한 진리의 탐구에 몰두하여 때에 따라서는 실패의 아픔을, 때에 따라서는 방황하며 고민하는 작업이 연속 되어 질 것이다.

어떠한 사물의 아름다움이나 놀랄만한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하여 사실적 표현으로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론적으로 본다면 느낌의  세계를 통한 언어의 전달이라 볼 수 있다.

수많은 아름다운 색채가 나에게는 하나의 단어로서 조형될 것이다.

저마다 지니고 있는 느낌의 재료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음을 생각할 때 기쁘기 한량없다. 이제는 누구를 의식하지 아니하고 세상 사람들의 소리에 유혹 당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나의 심령의 감동과 흥분이 작업 중에 있을 뿐이다.

1.추억의 잔상 (60.6×50.0cm / Oil on Canvas)


2.살아있는 영혼 (72.7×60.6cm / Oil on Canvas)


3.가을로 가는 길 (72.7×60.6cm / Oil on Canvas)


약 력
- 홍익대 미술학부 서양화과 졸업
- 개인전 5회(서울, 상주, 김천, 대구)
- 90, 오사카 교민 초대전
- 97, 금복 문화상 미술부문 수상
-  00, 일본 시마네현 초대전(2회)
- 00, 영·호남 미술교류전 초대전
- 05, 한국예총 경북도지회 공로상 수상
- 06, 영남5인전
- 06, 비구상 4인전

현) 한국예총 상주지부장
주소: 경북 상주시 신봉동 명지 3차 아파트 101동 303호
TEL : 054)535 -9123
H.P : 011- 535 - 3883

*이 기사는 경북미술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역 미술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의 동의를 구하고 중복 게재합니다.

© 안동넷 & presstea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기고"의 다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