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백만원보다 귀한 오천원의 사랑

person 의성군청
schedule 송고 : 2011-12-22 11:34
이차임 할먼이 천날 만날 잠만 잣는지...
지난 19일 봉양면사무소에서 열린 “희망 2012 자선모금행사에 89세 백발의 할머니께서 성금 5천원을 기부하여 관심을 모았다.

봉양면 장대리에 사는 이차임 할머니는 모금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장대에서 버스를 타고 도리원에 내린 후 다시 지팡이에 의지하며 면사무소에 마련된 행사장에 왔다.
치마 속 바지 쌈지에서 하얀 우편봉투를 꺼냈다. 겉봉투엔 “이차임 할먼이 천날 만날 잠만 잣는지 능역이 업슴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쓰여있고 봉투속엔 꼬깃한 오천원권 한 장이 들어 있었다. 

마음속으로는 수십만원을 기부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가진 것의 전부를 내어 놓으며 미안해 하였던 이차임 할머니의 이웃돕기 참뜻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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